[ ~1999년 ] 이 영 일 (당시 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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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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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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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도 통일노조는 대한 통일교도들의 난입과 농성, 노조간부들에 대한 테러와 연행·구속 및 수배 등으로 조직력은
크게 무너져 있는 상태였으며, 3당 야합으로 민자당을 탄생시킨 노태우 정권은 전노협을 만든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통일자본은 이를 틈타 학연·지연을 동원하여 이영일 열사 본인에게 노조탈퇴를 강요하는 회유·협박은 물론 중풍으로
쓰러져 투병 중이신 어머님이 계신 고향집에 형사가 찾아가 협박을 하는 등 열사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열사는 자본과 정권의 악랄한 탄압에 분노하며, 하나 뿐인 생명을 던져 자본과 정권의 비인간적인
노동탄압에 항거했던 것이다.
5월 4일 새벽 1시 30분, 창원병원 영안실에 있던 열사의 시신은 3천여 명의 백골단과 전투경찰에 의해 탈취당하여
화장 후 충남 대청댐에 뿌려져 열사의 유언을 지키지 못했다.
노동조합은 5월 9일 열사의 뜻을 잊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전국노동자장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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